안녕하십니까! 밤말팅입니다~
이번에는 게임 아이디어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있었던 게임의 개선방안을 생각해보고 짧은 시간동안에 그 데모버전까지 만들어보았습니다!
이번에 플래시 지원이 종료되면서, 플래시 게임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죠
그러면서 제가 항상 플래시 게임하면 생각하던 게임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누야샤 데몬 토너먼트인데요!
플래시 게임 중에서도 전략적인 부분이 부각되는 게임이라
특히나 재밌게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게임 내용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죠.
위와 같은 게임 화면인데요, 하나씩 살펴보도록 합시다.
상단에는 플레이어들의 생명력과 남은 에너지를 표현하는 바가 있습니다.
생명력이 0이 되는 경우에 사망하여 게임이 종료되고,
에너지는 기술을 사용할 때 소모하게 됩니다!
이건 흔한 개념이죠?
우측 하단에는 맵이 있죠
상대와 나의 위치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것까지도 아주 익숙합니다.
칸은 가로 4칸, 세로 3칸이네요!
좌측 하단을 보시면 세 개의 칸이 있습니다
이게 이 게임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카드 세 개를 넣으면, 순서대로 하나씩 실행을 합니다.
상대가 어떤 카드를 넣었을지 생각하면서 가보는 거죠
일단 이동용 카드가 있습니다.
같은 카드는 한 턴에 한 개만 놓을 수 있어서
한 턴에 같은 방향으로 여러번 갈 순 없지만
그래도 상대에게 다가가는 아주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카드가 되겠네요!
공격용 카드들입니다.
DM은 피해량을 나타내고
EN은 소모하는 에너지를 나타냅니다.
상대에게 적은 에너지로도 큰 피해를 주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리고 오른 쪽에 3x3에 빨간색이 칠해져있는 것은
빨간색 부분에 상대가 있으면,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범위를 표시하는 부분인 것이죠.
가운데 부분이 플레이어가 서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걸 기준으로 생각해서 공격하시면 됩니다.
물론 공격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방어와, 회복도 있어야겠죠.
방어는 피해를 일정량 막아주고
에너지 회복은 말 그대로 에너지를 조금 채워줍니다.
이제 이걸로 모의게임을 돌려볼까요
두 명의 플레이어가 대전을 하는 모습을 한 턴만 그려봅시다
왼쪽 플레이어의 경우에는 앞으로 이동해서
상대도 올 거라 예상을 해서
앞부분을 모두 커버하도록 두 가지의 공격을 사용했습니다.
오른쪽 플레이어는
강력한 피해를 주는 기술을 맞추기 위해서
아래로 이동한 뒤에 강력한 기술 하나를 사용했네요!
시작해보죠
양쪽 플레이어 모두 서로에게 다가가기로 했네요
왼쪽 플레이어는 공격을 내질렀었는데요
아쉽게도 오른쪽 플레이어가 아래로 내려가버리는 탓에
맞추지 못하고 에너지만 쓰게 되었네요
세 번째 기술은 둘 다 공격을 했습니다.
왼쪽 플레이어는 더 많은 에너지를 썼는데
피해는 오히려 더 많이 입게 되었군요.
아쉬운 턴이 되었겠네요~
이런 식으로 돌아가는 게임입니다!
상대의 행동을 예측하면서 본인에게 불리한 부분을
오히려 유리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 이 게임의 묘미입니다~
한 번에 세 개의 행동을 지정하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이 아주 큰 차이를 내게 되죠~
이 정도면 게임에 대한 설명은 끝난 것 같네요!
이제 게임을 뜯어고쳐봅시다!
< 게임의 개선 >
게임 방식을 눈여겨본 것이라 게임 방식을 바꿀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제가 주목한 부분은 공격이 단순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캐릭터의 종류가 8개로, 적지 않은 수였지만
공격은 [범위], [데미지], [소모량]
딱 세 개로만 나뉘어졌습니다.
그래서 캐릭터가 바뀌어도 플레이가 크게 바뀌진 않았습니다.
그게 조금 아쉬웠기 때문에
저는 캐릭터의 특성에 맞춰 공격을 다양하게 만들려고 해보았습니다!
우선 캐릭터에 속성을 부여한 다음에
상대의 속성을 찌르도록 하죠.
물론 그냥 속성을 쥐어주면, 속성을 고른 것만으로 게임이 끝난 셈이 되기 때문에
세 개의 캐릭터를 골라서 시작하게 합시다~
게임이 시작한 뒤에도 카드를 써서 속성을 바꿀 수 있게하면 좋겠죠!
데모버전이라 불, 물, 나무 세 개만 만들었습니다!
이 세 개로 두 명이 싸우게 하려면 기술을 잘 배치해야겠네요~
[가로불] 가로 세 칸에 불을 질러 상대에게 피해를 줍니다
[세로불] 세로 세 칸에 불을 질러 상대에게 피해를 줍니다
[살치불] x자 모양으로 불을 질러 상대에게 피해를 줍니다
[완전연소] 내 주위에 있는 불을 완전히 태워 불에 닿은 적에게 큰 피해를 줍니다
첫 번째 캐릭터는 불로 정했습니다.
불의 특징은 공격한 범위에 불이 남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범위 공격이 주가 되며 낮은 데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신 불 위에 있는 적은 불 속성이 아니면 매 행동마다 불 속성 피해를 입습니다.
불만 까는 것이 끝이면 안되겠죠?
궁극기인 완전연소를 사용해서 불타는 필드에 있던 적에게 큰 피해를 주는 것이
주된 전법이 되겠습니다!
물론 누가 불을 붙힌 건지는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양쪽 모두 불 속성인 경우에는 완전연소각을 누가 잘 보는가가 중요하겠죠?
불 속성 범위공격은 항상 자기자신의 위치를 포함하기 때문에 조심해야겠네요!
불 속성 공격이 나무를 쓰지 못 할 정도로 압박할 수 있어서,
적절히 스스로 견제받을 수 있는 스타일로 고안했습니다.
[휩쓸기] 위 아래에 있는 적을 물로 밀어내며 피해를 줍니다
[파도] 위쪽 세 칸에 있는 적들을 물로 밀어내며 피해를 줍니다.
[범람] 내 주위 여덟칸에 있는 적을 물로 밀어내며 피해를 줍니다.
[서핑] 두 칸을 파도타며 내려갑니다. 닿은 적을 물로 밀어내며 피해를 줍니다.
두 번째 캐릭터는 물입니다.
불을 카운터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필드에 있는 불을 끄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비슷하게 범위공격이 있는 물이지만, 그 범위로 불을 끕니다!
동시에 상대를 밀어내는 공격을 합니다.
본인도 밀려나는 강한 물살을 가진 캐릭터라서
본인이 범위에 포함되는 기술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밀어낼 때, 밀려날 공간이 없으면 추가 피해를 줍니다.
벽에 부딪혔다는 설정이죠.
세로축이 더 좁기 때문에, 세로축 공격을 위주로 합니다.
불은 물에 추가 데미지를 입기 때문에, 벽에 부딪히기까지 하면 굉장히 큰 피해를 입겠죠.
그리고 공격을 하면 불을 꺼버리기 때문에
나무가 양분을 얻을 때 도움이 되는 속성입니다.
[만개] 십자 모양으로 뿌리를 뻗어 상대에게 피해를 주고 그 절반만큼 회복합니다.
범위 내에 불이 붙어있으면 피해를 입습니다.
[흡수] 땅 속에 있는 영양분을 흡수하여 생명력을 회복합니다. 내 위치에 불이 붙어 있으면
회복하는 대신 피해를 입습니다.
[반격] 상대의 공격에 대비합니다. 상대의 기술로 피해를 입으면 그 피해를 상대에게 돌려줍니다.
[동화] 내 위치에 있는 상대를 흡수하여 큰 피해를 입히고 피해의 절반만큼 회복합니다.
마지막으로 기획한 캐릭터는 나무입니다.
물에게 밀려나지 않아서 큰 데미지를 입지 않는 대신
불에게 많은 데미지를 입는 속성입니다.
불은 깔아놓는 플레이스타일이라서, 타격이 크겠죠!
기술을 보면...
다른 캐릭터에 비해 텍스트가 좀 기네요!
생명력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캐릭터이지만, 위험부담이 있는 캐릭터입니다~
만개는 넓은 범위를 가진 공격기에다가 준수한 데미지를 가지고, 데미지 절반을 회복하지만
공격 범위에 불이 깔려있는 경우에 닿은 칸마다 화상 피해를 입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선 회복량보다 피해량이 훨씬 크게 되겠죠?
흡수도 마찬가지로, 내 위치에 불이 있으면 오히려 데미지를 입게 됩니다!
회복하려면 상황을 잘 봐야겠죠?
만약 상대가 물로 불을 막 꺼준 상태라면, 물에게 큰 피해를 주고 큰 회복을 할 수도 있겠네요
반격은 완벽하게 공격을 막고, 오히려 상대에게 데미지를 돌려주는
방어의 완전 상위호환인 기술이지만, 마나가 많이 소모되는 기술입니다.
똑같이 마나가 많이 소모되고 상대 상성에 따라 거의 즉사에 가까운 데미지를 주는 공격이지만
상대와 같은 칸에 있어야 맞출 수 있는 기술인 동화와 비슷하게
상대의 속성과 행동을 제대로 파악했을 때,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이죠.
제대로 쓰려면 실력이 필요한 캐릭터이지만, 생명력 회복을 위해서 자주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계속 나와서 물 견제를 해주는 캐릭터가 되겠네요~
이렇게 캐릭터를 만든 것은 좋은데..
가장 중요한 사항이 있겠죠?
그게 이 글의 제목이기도 하구요!
이 게임은 상대와의 수 싸움이 중요한 게임입니다.
컴퓨터랑만 수 싸움을 하는 것은 한계가 있겠죠?
이 게임을 온라인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간단하게 리눅스로 서버를 만들어서 지인과 함께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만약 데모버전 말고 진짜로 만들게 된다면
필드에 숨는 땅 속성,
본인을 강화하는 금 속성,
씨앗을 심는 나무 속성,
움직이는 비 구름을 만드는 물 속성
폭발로 기동성을 살리는 불 속성
뭐 이런 느낌으로 여러 캐릭터를 만들고
그래픽도 날림으로 말고, 진짜 제대로 그려보고도 싶네요~
이번 데모는 2주간 진행했는데요,
코딩하면서 그림도 그리고, 캐릭터 기획도 해보고 나름 재밌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이번 데모를 시연한 영상을 남기고 글을 마쳐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